평소 그룹 H.O.T 멤버 강타(40)의 팬이라고 밝혀온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(36)이 적나라한 폭로로 충격을 주고 있답니다.
오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9년 8월 2일 인스타그램에 “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”고 적었답니다. 그가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강타와 그의 전 연인인 레이싱모델 우주안(32·한가은)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순간이 담겨있었습니다.
오 전 아나운서는 “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이 배가된다”면서 “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”고 썼답니다. 이어 “2년 전 자신이 직접 겪은 일”이라며 “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”라고 밝혔습니다.
그러면서 “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”며 에둘러 두 사람을 비난했답니다. 그는 또 “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, 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”라며 “최소한의 도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”라며 씁쓸함을 나타냈답니다.